[ 나쁜 자세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]
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,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,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올바른 자세는 언제나 중요하지요. 하지만 여러 번 마음을 다잡고 고쳐 앉아도 어느새 스르르 무너지고는 합니다. 무너진 자세들은 참으로 다양해서, 한데 모아보면 하나의 컬렉션이 되고 말아요. 부끄럽게도 그런 모습들 모두 나 자신입니다. 자꾸만 나쁜 자세를 취하는 나에게 터무니없는 여러 가지 핑계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. 이번에는 이래서 그랬어, 어쩔 수 없었어.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나는 나에게 다시 한 번 약속해봅니다.




Bookshelf, Myself
Seoul Illustration Fair V.11 (2021) 기획관 
2021.08.25-28 @COEX D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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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장은 나의 취향이 반영되어 수집된 결과물로 채워집니다.

내가 좋아하고, 나에게 영향을 준 것들이 차곡차곡 모여 나의 정체성을 만들지요.
우리들의 책장 속에 있던 '수집품'들을 꺼내 놓아 보았습니다.
참여작가
김푸른 김홍림 메 윤식이 인선
전시디렉터
유창창
기획
아크AC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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